권애숙

다방면의 글쓰기를 통해 언어 세계를 구축해 온 권애숙 시인에게 ‘첫’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붙이게 하는 시조집이다. 그러고 보니 그의 등단은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에서 출발했다. 이어 1995년 ‘현대시’...

제7회 김민부문학상 수상자 권애숙 시인. 요절한 부산의 천재 시인 김민부(1941~1972)를 기리는 제7회 김민부문학상이 권애숙 시인에게 돌아갔다. 김민부문학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강달수 시인)는 권애숙 시인의 시집...

권애숙(사진) 시인이 제7회 김민부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요절한 천재시인 김민부를 기리는 이 문학상의 수상자 권 시인은 지난해 시집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을 펴내 호평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울림을...

권애숙 시인은 경북 선산에서 나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와, 1995년 ‘현대시’ 시로 등단했습니다. 시집 ‘카툰 세상’(2000), ‘흔적극장’(2018) 등을 펴냈습니다. 그는 삶의 이정표가 스스로 전략과 몸짓을...

길이 끊기고 드디어 나는 너에게 닿는다 -권애숙 시인의 '그리움의 거리' 장소와 시간의 압축은 가상 아닌 현실이 되었다. 10년 후쯤엔 하이퍼튜브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단다. 신의...

권애숙 시인 북극성 오래된 삼나무 그림자가 덜컹, 흔들립니다 세상을 다 밟고 간 이름을 부르며 삼나무 가지를 밟아오릅니다 삼나무 그림자가 삼나무 꼭대기를 만들며 자라는 동안 없는 이름은 더 먼 곳으로 없는...

권애숙 시인의 ‘산타와 도둑’이다. 그의 시집을 여러 권 읽었기에 동시집이 궁금했다. 시인이 쓴 동시집이 어땠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너무 재미있어”라고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다. 권 시인을 부산 광안리 집필실에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원하는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다고 합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안부를 묻습니다. 먼 당신, 지금 어디쯤 건너가고 계신지요.시인 권애숙 시인

한때 나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어찌 동물이 사람보다 못하다 하겠는지요. 하마터면 외진 곳에서 홀로 울다 죽어갔을지도 모를 한 목숨이 지금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잠들어 있습니다.시인 권애숙 시인

저기, 안개 자욱한 숲으로 문어인 듯 사람인 듯 달려가는 무리, 보고 계시지요? 저들을 준비한 당신은 진정한 괴물입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시인 권애숙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