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영 소설가가 17년 만에 두 번째 소설집 '바질 정원에서(강·1만4,000원)'을 펴냈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각 지면을 통해 발표되거나 아직 미발표된 단편소설 9편이 수록돼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엿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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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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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정원에서'는 2002년 단편 '나비'로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한수영이 17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이다. 꽉 짜인 구성과 언어의 팽팽한 밀도 등 단편소설의 고전적 미학과 규범들에...
[동아일보] 《작가 한수영(39) 씨가 많은 문인처럼 10대나 20대 때부터 문학의 꿈을 품었던 것은 아니다. 약사였던 그는 서른두 살에 셋째 아이를 낳고는 약국을 그만뒀다. 막내아이가 웬만큼 자라자 그는 소설을 쓰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