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근

정치인이라면 숙명처럼 겪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도 유권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존재한다....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 좋습니다" 흡족한 표정으로 돌아서는 그분들 모습에서 정치인이 자세와...

정치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주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나온다. 바람, 구도, 인물이 정치인들이 말하는 당선의 필수요소이다. 인물이 출중해도 선거 구도의 힘을 넘기 어렵고, 구도가 좋아도 전국으로 부는 바람은 구도...

정치인의 언행은 엄격한 자기 검열과정이 필요하다. 혐오와 차별, 정제되지 않은 막말 등은 정치에 대한... 그래서 정치인의 입은 무겁고, 행동은 신중해야 하며 내딛는 걸음은 늘 조심해야 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과거에 비해 "정치에 관심 없다.", "누가 돼도 똑같다.", "정치인은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냉소적인 반응은... 완벽한 정치인은 없다. 하지만 나쁜 정치인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을 고르는 것이 훨씬 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은 단지 한 정치인의 퇴진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헌법을 무시하고, 권력의 사유화를 시도하며, 심지어 특정 정치세력과 언론, 검찰, 정보기관을 동원해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든 일련의 반헌법적...

극우 정치인들은 이러한 불만을 이용해 '기득권 엘리트'와 '외국인 난민'을 희생양 삼아 지지를 얻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난민과 이민자의 급격한 유입으로 경제적 기회가 박탈당했다고 느낀 일부 계층이 극우 정당의...

태극기 부대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좌파 세력의 음모'로 규정하며, 이를 주도한 정치인·언론·사법부... 이들은 탄핵을 주도한 정치인과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국민까지도 '빨갱이'로 규정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지도자로서 자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음에도, 많은 유권자는 '실언'이나 '초보 정치인의 미숙함'으로 치부하며 그를 선택했다. 대통령직은 단순한 학습 과정이 아니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결정을 요구하는...

3김 시대와 586세대라고 불리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정치인이 득세했다면 이제는 당원 중심의 정치에 대한 요구가 대세가 되었다. 이념과 전문가 집단의 정당에서 일반 당원으로의 권력이 옮겨가고 있다. 미래의 정당은...

'나쁜 정치인은 투표하지 않은 착한 시민들에 의해 뽑힌다'란 격언이 있다. 역설적이지만 현실을 놓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침묵과 무관심은 암묵적인 동조로 의도와 다르게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히틀러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