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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자' 인물들

이름전명호 (마츠다 아키히로)
직업유튜버, 부동산 중개업자
출생일1972년 7월
경력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어색해하지 않고 즐겁게 말을 건네는 사교적인 성격이다. 잘생긴 외모와 저음의 목소리, 말끔한 패션 센스로 중년의 간지가 난다며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가 많다. 시계는 롤렉스 데이토나를 애용하며 가끔 IWC의 포르투기저를 착용한다. 자택은 우메다 스카이빌딩이 건너다 보이는 우메다의 9800만 엔(약 10억원)짜리 25평 타워맨션. 35년짜리 담보대출로 사서 은행에 매달 월세처럼 160만원씩 낸다고 한다.

재일 한국인인 사장 오오카와 히로마사(이하 오오카와 상)와 달리 가고시마현 출신의 일본인이다. 하지만 한국어가 모국어인 일본어 수준으로 대단히 유창한데, 서울 토박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한국어(1970년대생이 주로 사용하는 현대 서울 방언에 해당하는 한국어)를 구사한다. 마츠다 본인도 한국어로 말할 때는 일본어로 생각해서 번역을 거치는 게 아니라 한국어 그대로 생각해서 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몇몇 식재료에 대해 언급할 때 일본식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나 상당수의 일본어 단어를 한국어로 해석해 설명할 정도로 한국어 지식도 해박하고, 심지어는 외래어를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으로 읽기도 한다.

마츠다 부장이 이런 남다른 한국어 실력을 갖춘 까닭은 그가 한일혼혈이며, 부모님의 일을 이유로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졸업했으며, 심지어 제21보병사단에서 사단 정보통신대대 통신병으로 병장 만기 전역을 한 군필자이기까지 하다. 그의 복무 사실은 꽤 늦게 밝혀졌는데, "군대 가기 싫어서 일본 국적 선택하고선 일본 도망간 놈이지."라는 비난이 나올 때마다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조금씩 알렸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에서 지낼 때는 전명호라는 성명을 썼는데, 명호라는 이름 부분은 법적 성명 중 이름 부분인 明浩를 그대로 한국식으로 읽은 것이다.

이렇듯 마츠다 부장은 한국에서 또래 한국인과 어울려 학창시절을 보낸데다가 군 복무 경력까지 있으니, 언어가 유창한 것은 당연하고 한국 문화에도 매우 익숙하다. 오히려 김과장을 비롯해 나이대가 어린 한국인 부하직원들과 달리 그는 1970년대 말~90년대 초의 격동기 내지는 고도성장기의 한국을 직접 경험하며 성장했기 때문에, 일본 국적인 그가 예전 한국의 모습이나 문화를 어린 한국인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된다. 오사사에서 한국 방문 영상들을 올렸을 때 과거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한창 본인 또래의 X세대 오렌지족들이 휩쓸던 시절을 지나가듯이 얘기하거나, 삼각지역 지하철이 없던 시절에 양곱창집들이 그 인근에 즐비했었다는 등 젊은 한국인들이 알기 어려운 얘기를 자주 풀어낸다. 한편 본인과 동갑인 코미디언 김태균이 출연한 영상에서는 1980-90년대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가짜 일본 이름 유머(비사이로 막가 등등)를 언급하며 서로 공감하기도 했다.
학력/수상강서고등학교 (졸업)
일본 소재 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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